갱년기 질 건조증, 혼자 넘기지 않기

안녕하세요, 좋은정보 나누미입니다🍀

말하기 민망해서 참았던 증상, 질 건조증도 그중 하나일 거예요. 속옷이 자주 축축하거나, 가려움이 생기고, 부부관계 중 따끔하거나 쓰라린 느낌이 들었다면, 이 또한 갱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변화예요.

 

누구에게 말하기도 애매하고, 병원에 가자니 망설여질 수 있지만, 조용히 참기만 해선 오히려 악화되기도 해요. 오늘은 그동안 속으로만 불편했던 이 증상을, 조금 더 부드럽고 현실적으로 마주해보려고 해요.

 

 

질 건조증, 왜 생기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rwhlgkrDB2U

 

갱년기가 시작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질 점막도 얇아지고 탄력을 잃게 돼요. 이때 분비물이 줄어들고, 자연 보습력도 떨어지면서 질 내부가 마르고 쉽게 자극받는 상태가 되는 거예요. 그 결과 가려움, 작열감, 따끔한 통증, 성교통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기고, 심하면 잦은 질염이나 배뇨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런 증상을 겪으면서도 “나만 이런가?”, “이 나이쯤 되면 원래 그런 거겠지…” 하며 넘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질 건강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요.

 

이런 증상들이 반복된다면 체크하기✔️

• 속옷에 투명하거나 냄새나는 분비물이 자주 묻는 경우
• 자주 가렵거나 따끔한 느낌이 생기는 경우
• 앉거나 걸을 때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는 경우
• 성관계 중 통증이 있고 이후에도 불쾌감이 오래가는 경우
• 질 내부가 건조하거나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

이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질 점막 건조 또는 위축성 질염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럴 때는 참지 말고 정확하게 상태를 진단받고, 나에게 맞는 관리를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

 

질 보습 습관부터 시작하기💧

 

건조함을 완화하려면 질 전용 보습제 사용이 가장 기본이에요. 시중에는 수용성 젤 타입, 히알루론산 함유 젤, 자연 유래 성분 젤 등이 있어요. 질 내에 직접 도포하는 제품도 있고, 외음부 주변에 바르는 젤도 있어요. 성관계 전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윤활제와는 구별되며, 평소 꾸준히 관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꽉 끼는 속옷, 합성 섬유, 생리대 장시간 착용 등은 건조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통기성이 좋은 면 속옷을 착용하고, 물로만 가볍게 세정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요.

 

치료 방법은 호르몬 요법뿐일까요?💊

 

많은 분들이 “호르몬 치료는 부담스러워요”라고 말씀하세요. 하지만 꼭 호르몬 치료만 있는 건 아니에요. 경미한 질 건조증이라면 국소 보습제만으로도 충분히 증상 완화가 가능해요. 좀 더 진행된 경우에는 질 안에 바르는 저용량 에스트로겐 크림이나 질 내 에스트로겐 링을 사용하기도 해요.

 

이는 전신에 미치는 영향은 적고, 효과는 직접적인 국소 치료 방식이라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선택이에요. 또 요즘은 레이저 시술(예: 모나리자터치, 프락셔널 CO2 등)로 질 점막에 직접 자극을 줘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어요. 비수술적이고 회복이 빠른 편이지만, 비용과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니 꼭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성관계가 두려워졌다면 솔직하게 전하기🧡

 

질 건조증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부부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성관계 중 따가움, 통증, 분비물 부족으로 인해 위축되기 시작하면, 부부 사이의 정서적 거리감도 점차 커지게 돼요. 이럴수록 더더욱 혼자 고민하지 않고, 불편함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용기가 필요해요.

 

성관계가 피곤해서가 아니라 아파서 멀어지고 있다면, 그건 대화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부분이에요. 증상이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함께 해결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만으로도 관계의 흐름이 훨씬 부드러워질 수 있어요.

 

질 건강을 위한 식단 챙기기🥬

영양소 종류	추천 식품
비타민 E	아보카도, 해바라기씨, 아몬드
식물성 에스트로겐	두부, 콩류, 석류
오메가3	연어, 들기름, 견과류

또 물 섭취량도 정말 중요해요. 하루 6~8잔 정도의 물을 꾸준히 마시면 점막의 수분 상태 유지에도 도움이 돼요. 작은 습관이지만 질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니 가볍게 시작해보셔도 좋아요.

 

Q&A❓

 

Q. 질 건조증은 폐경 이후에만 생기나요?
👉 아니에요. 폐경 전후, 심지어 수유 중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도 질 건조증이 생길 수 있어요.

 

Q. 질 건조증 때문에 소변볼 때도 따가운 느낌이 드는데 왜 그럴까요?
👉 질 점막이 위축되면 요도 주변 점막도 같이 약해져서 배뇨 시 자극감을 느낄 수 있어요. 위축성 질염과 연관된 증상일 수 있어요.

 

Q. 바르는 제품만으로 좋아질 수 있나요?
👉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수용성 보습제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오래 지속되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Q. 산부인과 진료가 좀 부담스러워요. 꼭 가야 할까요?
👉 질염이나 위축성 변화가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꼭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아요. 요즘은 여성전용 클리닉도 많고, 편하게 상담해 주는 곳도 많아요.

 

Q. 질 세정제를 사용하면 더 깨끗해지지 않나요?
👉 질 내부는 자가 정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세정제 사용은 오히려 유익균을 없애고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세정하는 게 좋아요.

 

Q. 부부관계가 무서워질 정도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무조건 참기보다 질 보습제나 윤활제부터 사용해 보는 게 좋아요. 통증이 계속된다면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할 수 있어요. 감정도 함께 회복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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